*마라톤형
두세 시간에 걸쳐 꾸준히 잔소리한다.

*단거리형
좀더 짧은 시간 동안 잔소리를 하지만 강도가 세서 빨리 지쳐 떨어진다.

*탄력 받는 투덜이형
투덜거림으로 시작해 서서히 탄력을 받아 잔소리로 이어진다. 그러고는 훌쩍거린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탄력을 받아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해돋이형
지평선 위로 태양이 떠오름과 동시에 잔소리를 시작한다. 눈을 뜨면 새 아침의 첫 잔소리가 들려온다. 혹은 잔소리를 알람 삼아 잠에서 깨기도 한다.

*하루마감형
막 깊은 잠에 빠지려는 순간, 등을 툭툭 치면서 내일 해야 할 일을 상기시켜준다.

*게릴라형
하루 중 그가 무방비 상태일 때 기습작전을 감행한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모든 것이 평화로웠는데, 갑자기 아무 경고도 없이 그녀가 덤불 속에서 튀어나와 그를 흠씬 두둘겨 팬다.

*저격수형
치밀하게 계획을 짜는 잔소리꾼으로 비수처럼 꽃히는 한마디를 날린다. 정확한 조준과 참혹한 결과가 특징이다.


대부분의 경우 남자들은 자기 때문에 여자가 화가 나도 그런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한다. 남자의 행동때문에 신경이 거슬린다면 그거 더 나은 방법을 몰라서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걸 먼저 확인해야 한다.

자신이 무슨 일로 화가 났는지 알리고 싶다면 차분하게 "뭐 하나 말해도 될까?" 라는 말로 시작하자.

"이건 힘든 경기다. 상대 선수에게 상처를 줘야 할 때도 있고, 내가 상처받지 않도록 막아내야 할 때도 있다."

스스로를 방어해야 하는 이유는 상대의 공격에 의해 자신의 의사결정 능력이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남자가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건 그녀가 틀에 박힌 행동방식을 따르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제 그녀는 남자의 동반자라기보다 적이 되어버린다.













남자들은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할까?